관조스님 사진전 <깨우침의 빛>
2006.04.29 ~ 2006.06.05
사진갤러리 瓦WA에서 관조스님의 작품, “깨우침의 빛”을 초대 전시한다. 본 전시는 사찰의 아름다운 풍경과 꽃살문 등의 섬세한 모습들을 이미지로 담아 관조스님이 인도하는 깨달음의 사진들 70여 점이 선보인다. 한국의 사찰과 자연을 담은 관조스님의 사진은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사진에는 유려(流麗)하지 않으나 시선과 마음을 잡아끄는 은은한 자연풍광과 함께 미려(美麗)함보다는 맑음의 표현이 좋을 법구(法句)들이 사진이미지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그래서 그 안의 풀잎 하나하나에 우리들의 마음과 모습을 비추어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관조스님 명상사진전『깨우침의 빛』에는 마치 고요한 산사에 든 것과 같은 편안함이 깃들고 따뜻한 봄날의 푸루름을 느낄 수 있다. 나뭇잎 하나하나, 풀잎 하나하나, 자연의 그 무엇이든 부처 아닌 것이 없다. 생(生)과 사(死)로 이어지는 자연의 순리. 자연, 그 내면의 풍경을 단아하고 고요하게 렌즈에 담아내고 있는 관조스님의 사진 하나하나마다 섬세함이 돋보이며 영혼의 순수함을 새삼 다시 일깨워 준다.
부처님의 말씀과 숨결을 전하는 사진전시회 『깨우침의 빛』은 옛 선사들이 남긴 말씀의 의미와 깨달음의 순간을 이미지로 찍은 사진으로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이 부처임과 살아 있는 모든 것이 행복임을 알 수 있으며 성찰의 길로 우리들을 안내한다.
관조(觀照) 스님 주요 약력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중인 관조스님은 7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사찰과 자연을 사진에 담아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승가 1』(1980), 『승가 2』(1981), 『열반』(1984), 『자연』(1985), 『蘚 이끼와 바위』(1987), 『수미단』(1992), 『대웅전』(1995), 『꽃문』(1996), 『생, 멸, 그리고 윤회』(1997), 『한줄기 빛』(1998), 『사찰 꽃살문』(2003), 『님의 풍경』(2004), 등의 작품집이 있으며 글과 함께 사진을 실은 작품으로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2002), 『명묵의 건축』(2004), 『사천왕』(2005), 한국의 꽃살문(2005)등이 있으며 한국의 꽃살문은 2005 프랑크 푸르트 조직위원회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 으로 선정 되었다.
전시회는 『아시안게임 경축사진전』(1986), 『올림픽 문화행사 일환 한국일보 초청전시』(1988)와 로스앤젤레스(1982), 토론토(1991), 시카고(1994) 등지에서의 해외 전시 그리고 서울 동산방 화랑(2002), 국립청주박물관(2002),국립공주 박물관(2006)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고 앞으로 박물관 순회 개인전시를 할 예정이다. 부산미전 금상(1978), 동아미전 미술상(1979), 현대사진 문화상(1988)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