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석 사진전 <기억>
2007.11.16 ~ 2007.12.29
記憶 한나절이 눈깜작할 사이에 지나간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瞬間으로 쌓여져 있다. 이번 寫眞은 人生 육십여년의 記憶을 回想해 보기로 했다.
오랜 歲月로 인해 稀釋되고 조각난 記憶을 퍼즐을 맞추듯이 찾는다. 모든 것은 時間속에서 解體되어 있다. 흐려진 記憶들을 “벽”이라는 도화지에 빛으로 하나 둘 맞추며 그린다.
새로운 것은 우리에게 빠르게 다가오고 또 쉽게 가버린다. 그 記憶들 속에는 괴로움, 슬픔, 기쁨과 그리움의 時間들이 수없이 쌓여있다. 그것을 조심스럽게 寫眞으로 만들어 보았다.
寫眞은 瞬間을 複製하지만 사람들은 記憶을 찾아 끄집어 내려고 苦心한다. 過去의 記憶은 現在와 먼 未來를 지탱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 아닐까?
자세히 들여다 보면 問題도 解答도 記憶속에 다 있다. 完全이란 世上에 存在하지 않는다. 다만 最善을 다 할 뿐이다.
오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