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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욱 사진전 <대지를 넘어 숲으로>

September 23, 2006

 

현관욱 사진전 <대지를 넘어 숲으로>

2006.09.23 ~ 2006.10.12

 

 

# 1부 대지를 넘어
- 새로운 세계에 대한 추구와 대지의 확장 그리고 생명의 시작에 대한 느낌표현

 

● 이미지와 본질

고운기(시인ㆍ연세대연구교수)

 

찰나를 포착하는 예술적 기제로서야 사진과 시는 어깨를 나란히 한다. 몇 편의 시를 써본 사람이기에 나는 이 자리에서 그것으로 감히 현관욱의 사진과 그 세계를 잠시 말하고자 한다.

 

봄이 오는 강가에서 두보(杜甫)는 읊기를,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이라 하였다. 파란 강물을 배경으로 점점이 앉아있는 물새의 흰 날개는 더욱 희다. 눈길은 거기서 산 쪽으로 옮아간다. 다음 줄은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이다. 푸르러오는 산에 핀 붉은 꽃은 마치 불타는 것 같다. 색깔로 대비시키는 이 극단적인 장면은 한 폭의 그림이다. 더불어, 흐르는 강물과 서 있는 새는 동(動)과 정(靜)의 이미지가, 푸른 산과 불타오르는 꽃은 정과 동의 이미지가 교차된 것이다. 이 이미지들의 상쾌한 상승작용. 그 때 두보는 카메라 대신 붓을 잡고 있었을 뿐이다.

 

현관욱의 사진을 보며 문득 이 시가 떠올랐다. 반영으로서 물에 비친 산의 여러 모습을 찍은 장면에서 더욱 그랬다. 강과 산으로 단 한 번에 눈길을 준 착상에 무릎을 쳤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훌쩍 날아올라 저 높은 곳에서 산을 조망한다. 현관욱으로서는 이 같은 사진에 무척 익숙하다. 익히 보던 풍경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다시 땅으로 내려오더니 호젓한 숲길을 거닌다. 반영과 전망을 거친 숲길은 그냥 숲길이 아니다. 즐거운 소요(逍遙)의 마침표요, 마치 풍경의 변증법을 보는 듯하다. 현관욱은 그 순간순간에 붓 대신 카메라를 잡고 있었을 뿐이다.

 

이미지는 찰나를 잡지만 그 순간은 영원으로 이어진다. 찰나이면서 영원이고, 영원은 찰나에 있었다. 유럽에서도 근대의 시인들은 시를 ‘말하는 그림’이라 했다. 그것을 연구자들은 이미지가 작품 형성에 본질적으로 참여한다고 해석한다. 단순히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쯤에서 우리는 사진을 ‘그리는 말’이라 해도 좋겠다.

 

다시 말하거니와, 현관욱은 사진으로 나타내는 예술적 기제를 잘 아는 사람이다. 나는 늘 그의 이런 면이 믿음직스럽다. 그리고 그 안에 담은 본질이 무엇인지, 이제는 보는 이들이 차분히 따져볼 차례이다.

 

# 2부 이미지와 본질
- 맑고 순수한 숲, 자연의 생명과 반복 그리고 순환을 사진으로 표현
- 1. 숲. 반영 : 눈으로 본 시각을 다시 기억의 가슴속에 새겨 넣음.
- 또한 숲의 땅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기다림을 표현(순환, 반복) 
- 2. 산 : 산은 저만치 홀로 있는 산이 아니다. 산이 있기에 숲이 있다.
- 국토의 70%가 산이고 우리모태의 산이자 정신의 산이다.
- 3. 숲길 : 자연과 자연, 자연과 사람을 끊임없이 이어 주는 생명의 길이다.


● 주요 전시 경력 

 

- 개인전
2006 대지를 넘어 숲으로 (갤러리와)
2004 나비의 꿈 (갤러리 LUX)
2003 OM展 (가나아트 갤러리)
1995 Photo Show 한강, 한강 (Notre dame Gallery. IN. USA)
1989 빛으로 그림 그리기 (한마당 갤러리)

 

- 그룹전
2006 서울(공평아트센타,서울)
2002 Cool & Cool (현대 갤러리, 서울)
2002 Home + Art (압구정 현대백화점 다이아몬드 홀, 서울) 
1998 보고서, 보고서, (사이 갤러리, 서울)
1996 Identity (삼성 포토 갤러리, 서울) / 대동산수 (원서 갤러리, 서울)
1995 대동산수 (삼성 포토 갤러리, 서울)
1994 새로운 바람 (가디안 가든, Tokyo Japen) / 세계의 눈 (공평 아트센타, 서울) / 대동산수 (코닥 포토살롱, 서울) / 한국인 (인데코 화랑, 서울) 
1993 Front DMZ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 아시아의 눈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 이상한 서울 (소나무 갤러리, 서울)
1992 한국사진의 수평전 (토탈 미술관, 경기도 장흥)
1990 풍경을 넘어서 (소나무 갤러리, 서울)

1987 서울예술대학 사진과졸
1988 Art space - KOREANA.(국제문화교류협회) Magazine, Morning Calm (korea air lines) Magazine 
1989 중앙일보 프리랜서
1989 안그라픽스 -ASIANA flight Magazine. 보고서,보고서등
1994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 Asia Society ’93. 94 festival of Korea official Photographer 
(New York Time, LA Time… 사진기고) 
1995 Magazine // WIRED Magazine(U.S.A). 아시아나 컬처 (아시아나 항공 기내지). 야곱의 우물(성바오로딸 수녀회), AB-ROAD magazine(한국판), 교보생명(100), 대우건설등 사외보 다수

 

- 인물
김영삼 전대통령 ‘87 대통령 선거 포스터및도록, 이수성 고문 ’97 신한국당 경선 
사진담당, LG 구자경 명예회장 회고록, 정진석 추기경, 조정래(소설가),이해인 수녀(시인), 김민기(학전대표), 박범신(소설가),김혜자(탤런트), 안성기(영화배우), 조용필(가수), 인순이(가수), 하일성(KBO총재), 차범근(축구감독), 홍명보(축구협회이사), 박영석,엄홍길(산악인),금난새(지휘자),백건우,김대진(피아니스트) 등 다수

 

- BOOK
OM 현관욱 사진집,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사진, 도서출판 선재),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라 하네(사진. 민음사)
거지성자(사진, 선재), 헥토르 (사진, 서울대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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